30억 꼬마빌딩 대출, LTV 70% 믿었다가 큰일 날 뻔한 후기 (RTI의 비밀)

안녕하세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을 기록하는 블로거 리밋넘기입니다. 😊 많은 직장인의 꿈, '꼬마빌딩 건물주'. 저 역시 몇 년간 막연히 꿈만 꾸다 드디어 어제, 2025년 7월 5일, 제 인생의 가장 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바로 부천역 인근의 30억대 꼬마빌딩을 매매한 것이죠.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는 것은 아파트 대출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습니다. LTV 70% 나온다는데 왜 은행은 난색을 표했을까요? 오늘은 제가 직접 부딪히며 알아낸 2025년 꼬마빌딩 대출의 현실적인 모든 것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목표: 30억 꼬마빌딩, 대출 18억, 자기자본 12억? (현실은 달랐다) 📝
제가 매입한 건물은 부천역 인근의 1990년대에 지어진 4층짜리 근린생활시설이었습니다. 매매가는 30억. 시중은행에서는 보통 상업용 부동산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보수적으로 60%인 18억 대출을 목표로 세웠고, 12억의 자기자본을 준비했습니다.
🛑 잠깐, 진짜 필요한 돈은 15억이었습니다
단순히 '매매가 - 대출금 = 자기자본'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저 역시 이 부분에서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 취득세 등: 매매가 30억의 4.6%인 1억 3,800만 원
- 중개수수료 및 법무사 비용: 약 3,000만 원
- 리모델링 비용: 노후된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비용 약 2억 원
결국 대출 18억을 제외하고도, 실제 투입되어야 할 제 돈은 12억이 아닌 최소 15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꼬마빌딩 투자를 생각하신다면 이 '부대비용'을 반드시 예산에 포함해야 합니다.
은행의 문턱: LTV가 전부가 아니었다 (RTI의 등장) ⚖️
자금 계획을 마치고 주거래은행을 포함해 5곳 이상의 기업금융팀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LTV(담보인정비율)는 70%까지 가능하다고 하면서도, 제가 목표한 18억 대출에 다들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유는 바로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때문이었습니다.
핵심 지표 | 설명 | 은행 기준 (일반적) |
---|---|---|
LTV (담보인정비율) | 건물 감정가 대비 대출 가능 비율 | 감정가의 60~70% |
RTI (임대업 이자상환비율) | 연간 임대소득 / 연간 이자 비용 | 1.5배 이상 |
은행 입장에서 상업용 부동산은 '사업'입니다. 대출을 받은 '건물 자체'가 벌어들이는 임대료로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보는 가장 중요한 현금흐름 지표가 바로 RTI입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 RTI 규정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제 건물의 예상 연 임대소득은 1억 2천만 원, 대출 18억 원을 연 5.5% 금리로 가정 시 연 이자는 9,900만 원이었습니다. RTI를 계산해보니 1억 2천만 원 / 9,900만 원 = 1.21배. 은행 기준인 1.5배에 한참 미치지 못했죠. 대출이 불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다른 사업소득이 있었기에, 그 소득을 합산하여 총 상환능력을 증빙하는 방식으로 겨우 대출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임대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없었다면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뻔했습니다.
- 공실 리스크: RTI 1.5배? 공실이 발생하면 전부 소용없습니다. 임대수요가 탄탄한 입지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금리 리스크: 지금 같은 금리 변동기에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금리가 1%p 오르면 제 연간 이자는 1,800만 원이나 늘어납니다. 보수적인 현금흐름 계획이 필수입니다.
- 관리 리스크: 건물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누수, 민원, 임차인 관리 등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직접 관리할지, 위탁할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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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대출 핵심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 ❓
꼬마빌딩 건물주, 분명 매력적인 꿈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계획과 리스크 분석 없이는 '꿈'이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이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