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고 훼손된 돈, 새 돈으로 교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교환 기준 총정리)
주머니에 넣어둔 걸 깜빡하고 세탁기에 돌려버린 만 원짜리, 아이가 장난치다 반으로 찢어버린 오만 원권... 이런 경험에 가슴 철렁 내려앉았던 적 없으신가요? "이거 이제 못 쓰는 돈인가?" 싶어 속상한 마음에 쓰레기통에 버리셨다면, 오늘부터는 절대 그러지 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훼손되었더라도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한국은행이나 시중 은행에서 얼마든지 새 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답니다. 내 소중한 돈을 지키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핵심 기준: 얼마나 남아있는가?
훼손된 지폐를 교환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남아있는 면적'입니다. 한국은행의 교환 기준은 매우 명확해요.
남아있는 면적 | 교환 금액 |
---|---|
원래 크기의 3/4 이상 | 전액 교환 |
원래 크기의 2/5 이상 ~ 3/4 미만 | 반액 교환 |
원래 크기의 2/5 미만 | 교환 불가 (무효) |
찌그러지거나 녹슨 동전의 경우, 모양이나 색이 변했더라도 진짜 돈인지 식별만 가능하다면 전액 새 동전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손상 유형별 교환 요령
돈이 어떻게 훼손되었느냐에 따라 대처 방법이 조금씩 달라요.
CASE 1: 지폐가 조각조각 찢어졌을 때
찢어진 조각들을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두었다면, 원래 지폐의 것이 맞는지 확인 후 투명한 테이프를 이용해 앞뒤로 잘 이어 붙여서 가져가면 됩니다. 여러 조각이라도 원래 크기의 3/4 이상이 된다면 전액 교환받을 수 있어요.
CASE 2: 세탁했거나 물에 젖었을 때
세탁 후 뭉쳐진 지폐는 섣불리 펴려고 하지 말고,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에 조심스럽게 펴주세요. 젖은 지폐를 다리미나 전자레인지로 말리면 오히려 더 손상될 수 있으니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에 탄 돈은 재의 상태가 교환 기준을 판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재를 털어내거나 흩어지게 하지 말고, 원형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여 상자나 용기에 담아 가져가야 합니다. 재가 원래 돈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탄 돈은 일반 은행이 아닌 한국은행 본부나 지역 본부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교환할까? 🏦
✅ 교환 장소
-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전국의 모든 은행, 우체국, 농협·수협 등에서 교환 가능
- 손상 정도가 심할 때 (불에 탄 돈 등): 한국은행 본부 및 지역 본부
✅ 준비물 및 수수료
훼손된 돈과 신분증만 챙겨가시면 됩니다. 손상 화폐 교환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실수로 훼손된 돈, 이제 더 이상 아까워하며 버리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기준과 방법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당황하지 말고 은행에 방문해서 당당하게 새 돈으로 교환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