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 '이것' 하나면 단맛 폭발! (삶기 금지)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간식, 바로 옥수수죠! 그중에서도 요즘 대세는 단연 '초당 옥수수'인데요. 이름처럼 설탕을 뿌린 듯한 강한 단맛과 사과처럼 아삭아삭 터지는 식감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 맛있는 초당옥수수를 무심코 일반 찰옥수수처럼 물에 푹푹 삶으셨다가 실망한 경험, 없으신가요? "어? 왜 이렇게 밍밍하고 질겨졌지?" 싶으셨다면, 오늘 이 글을 꼭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초당옥수수를 구제해 드릴게요!

초당옥수수, 절대 삶으면 안 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단맛과 영양소가 물에 다 빠져나가기 때문이에요. 초당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달리 녹말(전분) 함량이 낮고 수분과 당분이 매우 높아요. 그런데 이걸 물에 넣고 삶아버리면, 삼투압 현상 때문에 옥수수 알 속의 당분과 각종 영양소가 물속으로 '탈출'해버린답니다.
결과적으로 옥수수는 밍밍해지고, 식감은 아삭함을 잃고 질겨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소중한 초당옥수수의 매력을 하나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셈이에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전분이 적어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옥수수입니다. 깨끗이 씻어서 한 입 베어 물면 과일처럼 아삭하고 달콤한 과즙이 팡 터져 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최고의 방법: 찜기로 맛있게 찌는 법
초당옥수수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바로 '찜'입니다. 단맛과 수분을 그대로 가둬두어 훨씬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초간단 찜기 조리법 📝
- 껍질 손질: 겉껍질은 벗겨내고, 가장 안쪽 껍질 2~3겹과 옥수수수염은 남겨두세요. 껍질과 수염이 수분을 지켜주고 풍미를 더해줍니다.
- 찜기에 올리기: 찜기에 물을 붓고 채반을 올린 뒤, 옥수수가 물에 닿지 않게 올려주세요.
- 찌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10분에서 15분간 쪄줍니다. 너무 오래 찌면 알이 터지고 식감이 물러질 수 있으니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 뜸 들이기: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면 단맛이 더욱 응축됩니다.
⭐ 중요: 소금이나 설탕은 절대 넣지 마세요! 초당옥수수 자체의 단맛으로도 충분합니다.
가장 빠른 방법: 전자레인지 5분 조리법
"찜기 꺼내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초간편 전자레인지 조리법도 있어요. 빠르고 간편해서 자취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1. 껍질을 모두 벗긴 옥수수를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거나, 위생 비닐/랩에 넣어주세요. (껍질을 한 겹 남겨두고 돌려도 좋아요)
2. 전자레인지에 넣고 옥수수 1개당 3분~5분 정도 돌려줍니다.
3. 뜨거우니 조심해서 꺼내면 완성! 찜기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이제 초당옥수수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아셨죠? 올여름, 밍밍하고 질긴 옥수수 대신 아삭하고 달콤한 과즙이 팡팡 터지는 진짜 초당옥수수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